팬텀싱어 이전 시즌 중 최고 인기 시즌은?

팬텀싱어 시즌4 방송을 앞두고 JTBC에서 무한 라이브로 이전 시즌을 모두 방송하기 시작한지 2주가 넘어섰는데, 어떤 시즌이 나올 때 가장 시청자 수가 많을까요? 그것은 바로 시즌2였습니다. 방송 자체의 시청률과 결승 투표 숫자로 살펴보면 시즌2가 가장 망한 것은 분명한데, 실제로 매니아 시청자에게 가장 인기있는 시즌은 시즌2가 되는 것이죠.

그 영향은 아무래도 포레스텔라의 맹활약 덕분이 아닌가 싶습니다. 포레스텔라의 대중 친화적인 크로스오버 뮤직은 더 많은 크오 팬들을 양성했죠. 그래서 그렇게 입덕한 팬들이 무한 라이브를 보는 것입니다.

해당 영상을 보면 보던 사람들이 계속해서 돌려 보고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. 저도 팬텀싱어 음악을 아직까지도 듣고 있는 사람으로써 그 마음 십분 이해가 갑니다. 저도 그렇게 가끔 보고 있거든요. 본거 또 보는 것인데도 재미가 있습니다. 결과를 알고 보는데도 쫄깃한 마음이 듭니다. 그런 마성의 음악 프로그램이 바로 팬텀싱어죠.

최고의 시즌

최고의 시즌이 시즌2인 것은 비단 포레스텔라 뿐 아니라, 시즌2는 모든 우승팀들이 굉장히 러블리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. 개인적으로 시즌1과 시즌3에서는 정이 좀 안가는 멤버들이 몇 있었거든요. 그냥 웬지 모르게 나와 잘 안 맞을 것 같은 느낌적 느낌이 드는 그런 사람 있잖아요? 그런 사람이 있어서 몰입이 좀 떨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.

그러나 시즌2는 결승에서 누가 우승했었어도 이상할 리 없을 것 같은 3팀의 각각의 케미가 너무나 좋았습니다. 개인적으로 박강현 목소리를 정말 좋아해서 미라클라스를 응원하기는 했죠. 그러나 포레스텔라가 우승한 것에 아무런 미련이 있지 않더군요.

시즌3는 논란이 많았던 구본수의 탈락 이후에 집중도가 확 떨어졌습니다. 아직도 지난 시즌을 되돌려 보는 사람으로써 구본수의 탈락은 이해가 전혀 안 됩니다. 시즌이 더해질수록 더 좋은 실력자들이 참가하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, 레전드 무대가 몇 개인 사람이 떨어진 것이 처음이어서 그런거 같네요.

아무튼 팬텀싱어 라이브를 통해 시즌2의 인기가 사그라들지는 않는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입증하게 되었습니다. 시즌4도 만일 흥행에 성공하고, 시즌4 우승팀의 활약이 대단하다면 팬텀싱어는 짝수 시즌이 대세라는 평을 들을 수도 있겠네요.